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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즈베리 성령강림을 바라보는 나의 소감


지난 2월 8일 시작된 에즈베리 대학의 성령집회는 나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다. 한때 나도 성령의 강력한 부으심을 경험한 목회자로서 언제나 나도 제2 제3의 성령의 부으심을 기다리고 고대하는 크리스챤이다. 또한 나는 20세 때,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요 주님으로 영접한 뒤, 여러번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체험했는데, 어떤 때는 방언으로, 어떤 때는 회개의 눈물로, 어떤때는 벅찬 감격과 기쁨으로, 성령께서 나에게 임하여 충만함을 느끼고 체험하도록 해 주셨다. 하지만 성령은 그 때의 충만함을 24시간 365일 계속 지속하게 해 주시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만일 그렇게 했더라면 나는 모든 일상을 팽개치고 그것에만 집착하는 광신자가 되는 것을 하나님은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과 신비로운 경험을 했으면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무엇일까? 더불어 에즈베리 대학의 성령의 축복도 계속 그곳에서 24시간, 주7일, 365일 계속되는 것만 온전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나는 이번 에즈베리 대학의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무슨 의미이며, 미국의 크리스챤들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이번 에즈베리의 성령 축복이 2월 8일 시작되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여 전쟁이 발발한지, 거의 1년이 되었고, 더불어 지난 2월 6일 터키에서 진도 7.8의 대지진이 발생한 후 2일만에 에즈베리 성령 블레싱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지금 지구촌은 곳곳이 상처 투성이요,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로 뒤엉켜 있다. 자연재해의 문제도 있지만 인간들의 과도한 욕심과 분쟁에서 기인한 것도 많다. 어떻게든 이 지구촌은 치료되어야 하고, 고침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나약한 인간들은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대안도 없고, 방법도 없다. 정말 지금은 종말의 마지막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런 시점에 에즈베리 대학에 성령의 축복이 임했다는 사실은 하나님이 아직도 이 지구를 버리지 않으셨다는 사인이라고 본다. 특별히 그동안 여러번 성령의 블레싱을 경험했던 미국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은 하나님이 미국에 그만큼 사명을 기대하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

2. 이번 성령의 블레싱이 대학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이다.

우리 모두는 잘 아는 사실이지만 지금 미국의 대학들은 이념 논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이미 좌파가 장악하고 있다. 우리가 좋게 지칭해서 좌파이지, 본색은 막시즘을 신봉하는 막시스트들인 것이다. 그들은 이번 우즈베리 블레싱을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미국 대학들이 이렇게 병들고 타락했는데, 다음 세대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면 미래가 캄캄하다는 생각이 든다. 낙태, 동성애, 마약 남용, 아동 성추행, 이혼증가, 성폭력증가, 트랜스젠더문제, 총기사고문제, 등은 이제 미국은 스스로의 자정능력을 넘어서서 브레이크가 고장난 기차처럼 속도를 더해 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때 켄터기주의 조그만 마을에 있는 에즈베리 대학에서 일어난 성령의 블레싱이 작은 불씨가 되어 미국의 대학들에게 번져 나간다면 병든 미국을 살리는 새로운 회개 운동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3. 이번 에즈베리 블레싱은 에즈베리로 끝내서는 안된다.

성경 사도행전 2장에서 시작된 성령강림은 단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고, 그후 계속해서 지구촌 곳곳에서 성령의 블레싱이 이어져 왔다. 이 미국에서만도 성령의 크고 작은 블레싱은 여러번 계속해서 일어났던 것을 볼 수 있다. 그때마다 그 주체되는 사람이나 단체가 달랐을 뿐이지만 주인공은 언제나 성령님이셨다. 이번 사건도 예외는 아니다. 지역은 켄터키주 웰모어시의 에즈베리 대학에서 시작되었으나, 이제 미 전역의 대학으로 그 불씨가 퍼져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벌써 이미 그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 먼저 미국 기독교 대학들에서 성령 기도 모임을 시작하고, 코비드 19로 인하여 막혀있는 기도와 교제의 물결이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앞으로 미국교회와 미국 크리스챤들을 깨우는 영적 대각성운동이 다시 불타오를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만들고 있다. 제발 지난 세기에 일어났던 대각성운동이 이 미자막 때 다시 한번 불타오르는 역사가 일어나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리하여 병든 미국을 다시 회복하여 살리는 생명과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하나님이 강력하게 성령을 부어주실 때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마지막 때에 살아가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크리스챤들은 에즈베리 대학의 성령 블레싱을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바라보지말고, 내가 있는 곳에서 이 불씨를 일으키는 운동에 어떻게 동참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성령의 충만을 여러번 경험해 본 나는 매일매일 성령님과 동행하면서 선교현장에서 성령의 강력한 임재를 늘 경험하고 있다. 그리고 매일의 가정예배를 통해서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하고 있다. 나의 기도는 이번 성령의 블레싱이 미국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영적회개운동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휴스턴 포트 채플린 이성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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