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선장, 인도 오피서, 필리핀, 스리랑카 선원들로 구성된 Seattle Bridge호에 1/13일 금요일 오후에 방문하여, 인도인 Chief Officer에게 선원사역에 대해서 설명 하면서, 선상예배를 허락해 줄 것을 요청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선박안에서 모임 갖는 것을 꺼려하는 대부분의 선박들과는 달리, 흔쾌히 허락해 줘서 1/16 일 월요일 오후 5시에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배에 올라, 신원 학인 후, Mass room 으로 향하여, 쉬고 있는 몇 몇 선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반갑게 맞아 주는 선원들에게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배안에서 생활 한지 몇개월 째 인지.. 몇 개월 후 집으로 가는지에 대해서 여부를 물었습니다. 전세계 물류 공급을 위해서 배안에서 적게는 6개월, 길게는 9개월에서 11월까지 생활하는 선원들의 노고와 희생에 대해서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여느 때와 같이 감사의 말을 전하였습니다.
준비해간, 스타벅스 드링크와 크리스피 크림 도너츠를 전달하며, 배 안에서의 생활에 대해서 담소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식당안에 조리장 형제에게도 노고에 대해서 격려하며, 보이지 않는 수고에 대해서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어느 정도 서로에 대한 마음이 열렸을 때, 필리핀어 마태복음, 로마서 요약을 선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항상 기도하며, 기도할 때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할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선원들의 기도에 귀 기울 이신다는 사실과 유일하신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의 하나님 뿐이시며, 하나님을 거론하지만,삼위일체 하나님 외에 다른 것들을 제시할 시엔 받아들이지 말라고 당부하였습니다.
3-4명의 필리핀 선원들이 모인 후 찬양으로 모임을 시작 하였습니다. 항상 모임의 시작은 You are my sunshine 이란 포크송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복음송은 아니지만, 멜로디가 쉽고, 항상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선원들에게 혼자서 외롭고 슬플 때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을 생각하며, 이 밝은 노래로 기분을 달래라고 권면합니다.
아울러서 고국에 돌아가서 아내를 만내면, 당신은 나의 햇살 이라고 꼭 고백해 주라고 이야기 해 줍니다. 선원들은 항상 이 대목에서 활짝 웃으며, 사랑하는 가족들, 아내 그리고 긍극적으로는 우리 인생의 주인 되어 주시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햇살이 되어 주신다고 다 함께 고백하게 됩니다.
좋으신 하나님, 그리고 필리핀 형제들의 가장 좋아하는 복음 송 Give Thanks를 다함께 잔양하고, 오늘의 메세지, 우리 영혼에 양식, 삶의 근원 되시는 예수님에 대해서 요한복음 6:35 절의 말씀을 준비해간 파워 포인터 자료들을 가지고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없이질 것인 물질과 삶의 문제 만을 가지고 주님께 나아 갑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썩어 없어질 이 땅의 것들을 위해서 일하지 말고 영원한 생명, 하늘의 소망을 위해서 일 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어찌 보면, 먹고 살기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수고 해야 하는 게 우리 모두의 운명이듯이 낯선 배 안에서 9개월, 10개월 씩 일해야만 하는 선원들의 상황이, 오늘 말씀과의 상황과 비슷하기에 세상의 허무함, 그리고 인간의 죄악으로 타락해 버린 이 땅의 소망에 대해서 설명 하며, 궁극적으로 기대하고 의지 할 수 있는 분은 오로지 예수님 한 분 밖에 없음을 전달했습니다.
참석한 모든 형제들 또한 이 땅의 것들이 영원한 것이 아니며, 보이지 않지만 영원한 진리 되시는 예수님을 쫗아 살아 가는 삶, 그 분을 내 맘에 모시고, 항상 걸어 가는 삶을 살아 가겠노라고, 고백하며, 모임을 마무리 했습니다.
배 안에서 내려오기전, 전달 받은 마태복음, 로마서의 메세지를 잘 묵상하고, 고국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교회에 나가서 신앙생활을 매진 할 것을 당부하겠다고 고백하는 형제가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오늘은 배 안에서 귀한 믿음의 형제들을 만나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 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기쁜 날 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귀한 믿음의 형제들을 통해서 항상 영광 받으시고, 또한 그들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선하신 일들을 이루어 나가신는 줄 믿습니다 아울러서, 지금 이시간에도 낯선 환경인 배에서 고생하며, 수고하는 선원형제들의 삶과 그들의 가정을 하늘의 소망인, 영원한 하늘나라로 인도해 나가시는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Jan 17 2023
롱비치에서 선원사역을 감당하는
안남환 Port Chapl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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