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육아와 업무를 끝내고, 롱비치 항구로 향했습니다. 작년 여름에 새로 이주하게 된 La Crescenta 에서 롱비치 항구 까지의 거리는 약 40마일정도 됩니다. 보통, 업무를 마치고 출발하는 시간은 오후5시 입니다, 그러면 6시20분 쯤 되서 롱비치에 도착 합니다. 요즘은 해가 길어지서 6시 반에도 낯 같이 밝습니다. 사실 오늘은 Eagle Marine 터미널에 갈 생각으로 출발 했는데, 나도 모르게 발길을 향하고 있는 곳은 G 터미널이었습니다. 어느정도 달려온 터라 다시 돌아 갈 수도 없는 상황 이어서, 주님께서 의도치 않게 이 곳으로 인도하신 이유가 있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패달을 밟아서 G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터미널 게이트를 지나서, 화학재료들을 싫어 나르는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항구에 도착 했습니다. 배가 2대가 정박해 있었는데.. 첫 번째 배로 올라가서, 자신을 소개하고 롱비치 항구에 온 이후로 어느 채플린이라도 이 배에 방문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3일전에 한국분 선교사님이 케잌을 들고 찾아와서, 집회를 했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그 형제를 축복하고 내려와서 다른 배로 향했습니다.
2번째 배는 ICONIC UNITED 라는 선박 이었는데, 올라가니, 롱비치 항구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는 상황 이었습니다. 몇 몇 선원들은 벌써 외출을 나갈려고 밖에서 대기 하고 있었고, 다른 선원들은 다소 피곤해 보이는 얼굴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Chief Officer로 부터 집회 허가를 받은 후 식당에서 식사를 끝낸 후 담배를 피고 있던 선원과 휴게실에서 휴식을 하던 선원들과 함께 찬양을 시작했습니다.
You are my sunshine으로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휴가 받아서 집에 돌아가면, 꼭 이 노래를 사랑하는 아내에게, 자녀들에게, 부모님들에게 불러 주며, 사랑을 고백할 것을 권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그리운 가족들이 생각 날 때 마다,이 노래를 부르며, 힘을 내라고 권면 하였습니다. 그 다음 찬양으로 You Raise UP 을 목청껏 높이 찬양 했습니다. 모인 모든 선원들은 자신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노래 라고 하면서, 한 껏 분위기에 취해서 찬양을 부르는 모습이 너무나도 은혜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요한복음 6장 35절의 말씀으로, 예수님께서 우리 영혼의 양식 되심을 증거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모두의 현실은 하루의 양식을 위해서 피 땀 흘려서 일하지 않으면 먹고 살지 못하는 현실 가운데 놓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당시 사람들 또한, 예수님께 일용한 양식을 위해서 찾아가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계속해서 요구 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 또한 하루, 하루의 양식을 위해서 수고 하느나 정작 우리 영혼과 마음의 주인 되시는 주님을 잊어 버리고 살아 가고 있습니다.
매번, 배를 방문 할 때마다. 복음을 전하면, 선원들은 하나님 말씀 보다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먹고 살지에 대한 걱정과 염려 때문에 하나님 말씀 보다는 미국생활이 어떤지.. 자신이 미국에서 어떻게 하면, 살아갈 수 있는 지 물어보는 선원들이 있습니다.
미국에 사는 많은 사람들.. 가난한 사람이건, 돈 많은 사람이건, 인간을 저마다 마음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서 살아가지만, 하나님을 모르거나, 잃어 버린 많은 사람들은 죄 가운데 빠져서 인생이 패망함 가운데로 나아가는 지도 모르고 살아 가는 많은 영혼들이 있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오늘 하나님 말씀은 언제간 없어져 썩어질 것들에 대해서 우리 마음의 중심을 뺏기지 말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고 배고프지 않게 하는,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 말씀을 매일 매일 묵상하고 마음판에 새기며, 영혼의 양식으로 여기며 살아갈 것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선원 형제들에게 권면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배 안에서 생활해야 하는 현실이 있지만, 절대로 돈버는 것에 자신들 삶의 전부를 허비하지말고, 주님께서 각자에게 허락하신 사명과 영원한 하늘나라를 위해서 수고하는 복된 삶을 살 것을 권면 했습니다. 그렇기 위해서 우리 영혼의 주인 되시는 주님을 하나님 말씀을 통해서 알아 갈 것과 배우고, 매일 매일 주님과 함께 하는 복된 삶을 살 것을 나누었습니다.말씀이 끝나고, 다같이 서로, 서로, 먼곳에 있는 가족들.. 그리고 배 안에서 수고 하는 모든 지체들을 위해서 기도 하고 모임을 맞쳤습니다.
모임은 마쳤지만, 뭔가 아쉬웠는지…You Raise Me up 찬양을 다시한번 목청껏 힘차게 불렀습니다. 거친파도가 우릴향해 와도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바다를 걷게 하실 주님을 높여 드리며, 찬양 할 것을 다짐하는 마음으로 찬양을 불렀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형제들의 얼굴이 달과 같에 밝게 빛이 났습니다. 처음에 봤을 때는 고단한 얼굴이었지만, 예배와 찬양으로 힘을 얻을 얼굴들을 보니, 너무나도 은혜가 되고 감사했습니다.
비록 힘든 곳에서 수고 하는 노동자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지만, 주님께서는 이들을 너무나도 사랑하시며, 이들을 향한 주님의 계획과 섭리는 분명히 지금 이 시간에도 이들과 함께 한다는 것을 오늘도 어김없이 느끼는 귀한 복음의 현장 이었습니다.
4.27.2023
롱비치 G 터미널, ICONIC UNITED호에서.
롱비치 채플린 안남환